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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 "시리아 사태 논의 다자간 회담 추진"


19일 스페인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마드리드 스페인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9일 스페인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마드리드 스페인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말 러시아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의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케리 장관은 오늘 (19일) 스페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은 시리아가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이란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들은 군사적으로는 해결책이 없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정치적 해결방안을 찾는 노력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3주째 시리아 공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아니라 주로 반정부 세력을 겨냥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가 만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만을 지원하려 한다면 더 많은 반군들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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