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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디즈니 만화 주인공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디즈니 랜드를 배경으로 서 있다. (자료사진)

디즈니 만화 주인공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디즈니 랜드를 배경으로 서 있다. (자료사진)

주요 미국 뉴스의 배경과 관련 용어를 설명해드리는 미국 뉴스 따라잡기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주제에 대해 알아볼까요?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하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미국의 민주주의부터, 누구나 즐겨 입는 청바지, 속성음식인 맥도날드, 탄산단물인 코카콜라 등 여러 가지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미국의 상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디즈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디즈니사의 수많은 만화 캐릭터 즉 등장인물들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엔 북한의 평양에서 열린 모란봉 악단의 공연 무대에 디즈니의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가 등장하기도 했죠. 자 오늘은 디즈니의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는 곳이자 올해로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디즈니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네, 이 음악은 디즈니사의 영화가 시작될 때 나오는 주제음악이죠? 이 음악과 함께 화면에 디즈니랜드의 궁전이 등장하고 궁전 위에서 불꽃이 펑펑 터지는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지는데요. 음악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네요.

기자) 어른인 우리가 들어도 이렇게 설레는데 아이들은 어떻겠습니까? 디즈니랜드는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등장인물을 직접 만날 수 있고, 또 영화에 등장한 여러 장소가 그대로 재현돼 있다 보니 아이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꿈과 환상의 나라라고 할 수 있고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으로 불리기도 하죠. 그리고 이 디즈니랜드는 미국 예술 산업의 신화이자, 미국 문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진행자) 자, 그럼 이 디즈니랜드가 60년 전에 어떻게 세워졌는지 역사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지난 1955년 7월 17일 문을 연 디즈니랜드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애너하임이라는 곳에 있는데요. 설립 당시 65만 제곱킬로미터의 부지에 1천7백만 달러를 들여 지은 테마파크 그러니까 대형놀이공원입니다. 원래 이 땅은 오렌지를 경작하던 밭이었는데요. 개장한 이후 규모도 계속 커지고 방문객도 끊임없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매년 1천4백만 명의 방문객이 30억 달러를 쓰고 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놀이공원으로 자리 잡았고요. 지금까지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사람은 7억 명으로 추산됩니다.

진행자) 디즈니랜드는 처음 문을 연 순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디즈니랜드의 개막식은 TV를 통해 방송되기까지 했는데요. 디즈니랜드의 설립자인 월트 디즈니는 자신의 이름을 딴 디즈니랜드 개막식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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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월트 디즈니는 ‘이 행복한 장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노인들에겐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줄 것이고, 젊은이에겐 미래의 희망을 품게 해줄 것입니다. 오늘의 미국을 창조한 꿈과 이상, 또 모든 노고에 이 디즈니랜드를 바치며, 디즈니랜드는 전 세계인의 기쁨과 영감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후 지금까지도 세계 여러 곳에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억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죠.

진행자) 그런데 디즈니랜드의 설립자인 월트 디즈니는 만화 제작자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인생 자체가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인물인데요. 1901년 시카고 시에서 태어난 월트 디즈니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에서도 만화에 관심을 두고 만화가의 꿈을 꾸게 됩니다. 갖은 고생 끝에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되지만, 자신에게 성공을 안겨줄 것으로 생각했던 만화영화, ‘운 좋은 토끼 오스월드’의 판권을 영화배급업자에게 뺏기게 되죠. 생계까지 어려울 정도로 빈털터리가 된 디즈니는 하지만 찍찍대며 지나가는 생쥐를 보고는 새로운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창조하게 되는데요. 빨간색 바지를 입고, 흰색 장갑을 끼고, 큰 귀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생쥐 모양을 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는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LW-Behind the News Disneyland Act3

기자) 미키마우스는 1928년 ‘증기선 윌리’라는 만화영화에 등장하는데요. 지금 듣고 계시듯, 이 영화는 최초로 소리가 나오는 흑백 만화영화였고요.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10년 뒤 사상 첫 장편 만화영화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내놓게 되고요. '피노키오', '아기 코끼리 덤보' 등 장편 만화영화들이 잇따라 호평을 받으면서 월트 디즈니는 엄청난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어떻게 해서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를 설립할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기자) 월트 디즈니가 하루는 두 딸을 데리고 놀이 공원에 갔다고 하는데요. 회전목마를 타는 게 전부인 놀이공원을 보고는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꿈꾸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디즈니랜드 설립에 회의적인 사람도 많았고요. 자금을 마련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는 하지만 디즈니랜드라는 이름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해 대중에게 끊임없이 디즈니랜드에 대해 홍보하고요. 또 가까스로 자금을 조달한 끝에 자신의 꿈을 또 한 번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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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미국뉴스 따라잡기, 오늘은 미국의 디즈니랜드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올해 60년을 맞을 동안 디즈니랜드는 미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꼽히기도 하지만 늘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 내는 장소이기도 하죠?

기자) 맞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를 해오고 있는데요. 디즈니랜드는 너른 부지 안에 ‘모험의 땅’, ‘개척자의 땅’ 이런 식으로 여러 주제의 공원으로 구분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디즈니랜드가 이제는 먼 은하계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타워즈’를 주제로 거대한 테마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는데요. 약 5만6천 제곱미터 규모로 한 가지 주제로 조성되는 놀이공원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진행자) 그리고 디즈니랜드에 워낙 많은 아이들이 찾다 보니 올 초에는 때아닌 홍역 발생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죠?

기자) 네, 올해 1월 초 미국 서부지역 주민 9명이 난데없이 홍역에 걸렸고 한 달여 만에 감염자가 1백 명을 넘어섰는데요. 첫 환자들이 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 디즈니랜드를 다녀온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은 홍역의 진원지를 디즈니랜드로 추정했고요. 이른바 디즈니 홍역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후 병은 진정됐지만 감염자 상당수가 백신을 안 맞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죠.

진행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 디즈니랜드, 입장료는 얼마 정도 되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1일 입장권 가격이요. 3살에서 9살까지는 93달러, 10살 이상은 99달러입니다. 약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인데요. 디즈니랜드 측인 지난해 입장권 가격을 올리면서 감당이 안 될 만큼 급증하는 입장객을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가격 인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었죠. 그리고 최근엔 1년 이용권의 가격을 올렸는데요. 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최고 이용권 가격을 기존보다 270달러 더 올려서 현재 1천49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는 또 앞으로 방문객이 붐비는 시간에 따라 입장료를 다르게 하는 차별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진행자) 이렇게 하나의 제국을 이룬 디즈니랜드가 지금은 해외에까지 진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1971년엔 디즈니랜드보다 규모가 더 큰 디즈니월드가 미 남동부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문을 열었고요. 1983년엔 일본 도쿄에 디즈니랜드가 문을 열었죠. 그리고 1992년엔 프랑스 파리에 유로디즈니가, 2005년엔 홍콩에 디즈니랜드가 또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네, 미국 뉴스 따라잡기, 오늘은 미국의 디즈니랜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현숙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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