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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 수재민 2만5천명에 구호품 지원


지난 26일 북한 군인과 주민들이 라선시 홍수 피해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난 26일 북한 군인과 주민들이 라선시 홍수 피해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유엔이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수재민 2만5천여 명에게 구호품을 전달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가 9일 북한 수재민에 대한 지원 내역을 밝혔습니다.

유엔은 이날 ‘북한 홍수 피해와 지원 상황’ 보고서를 통해 황해남도와 함경남도, 함경북도 라선시 수재민 2만 5천 여명을 대상으로 고열량 영양 비스켓과 위생용품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수재민 2만4천 5백 여명에게 수질 정화제와 위생용품을 지원했고, 1만1천 여명에게 고열량 영양 비스켓을 전달했습니다.

또 1만4천 4백여명에게는 천막 등 긴급 거처를 마련해 주고 비식량 구호품을 지원했으며, 1만1천여명에게 응급 보건세트를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1만 3천 5백 여명의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여성 3천 여명에게 속옷과 여성용품, 손전등, 손톱 깎기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의 수해 복구에는 세계보건기구 WHO와 세계식량계획 WFP, 유엔아동기금 UNICEF등 유엔기구와 국제 비정부 기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유엔이 발표한 피해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북한 강원도와 량강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함경북도 라선 시로 5천399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함경남북도 일대 5백 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황해남도 지역에서도 최대 3백 여 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은 이번 홍수로 북한 전역에서 수재민 2만2천 여명이 발생했고 1만4천5백여 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 6천 여개가 부분적으로 파손되거나 파괴됐고, 농경지 4천 헥타르 이상이 유실 됐으며, 주민 5천 4백명에 대한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은 8월 28일 세계보건기구 WHO와 세계식량계획 WFP등 유엔 기구와 국제적십자사, 국제 비정부기구들을 초청해 공동 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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