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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GO, 북한 라선시 수재민에 61만 달러 구호품 지원


영국의 민간구호단체인 ‘쉘터박스’가 올해 북한에 지원한 천막. 쉘터박스 웹사이트에 게재된 사진.

영국의 민간구호단체인 ‘쉘터박스’가 올해 북한에 지원한 천막. 쉘터박스 웹사이트에 게재된 사진.

영국의 구호단체가 북한 수재민들에게 천막과 담요등 61만 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보낼 예정입니다. 북한 현지에서 분배 상황을 직접 둘러볼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의 민간 구호 단체인 ‘쉘터박스’가 함경북도 라선시 수재민들에게 천막과 담요 등 구호품을 보낼 예정입니다.

이 단체의 앤드류 애번스 업무 담당 국장은 6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적십자사 IFRC와 조선적십자사,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 (KOMT) 등과 조율 과정을 거쳐 이 같은 지원을 결정했다며, 1~2주 안에 구호품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앤드류 애번스 국장] “We’ve decided to send 500 tents for…. ”

이번에 보내는 구호품은 미화 61만 달러 상당으로 천막 500개와 취사가 가능한 난로 500개, 담요와 비식량 구호품 (non-food items) 등이 들어있는 구호상자 500 개 등이라는 설명입니다.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에서 23일 함경북도 라선시 일대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50여 명이 사망하고 5천 여 가구, 1만 1천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쉘터 박스 등 유럽의 일부 대북 구호단체들과 유엔 기구들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쉘터박스는 앞서 ‘VOA’에 북한으로부터 홍수 피해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피해 조사를 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애번스 국장은 국제적십자사가 라선시 수재민 1천 5백여 가구에 천막 등 구호품을 지원했고, 북한 당국이 또 다른 1천 5백 여 가구를 위한 거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민 5천 여 가구 가운데 아직 지원을 받지 못한 북한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호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앤드류 애번스 국장] “We were informed that the Red cross distributed 1,500 shelter kits, and government had rebuilt 1,500 houses and the rebuilding is continuing. So we decided to send 500 tents for…

애번스 국장은 구호품이 11월 말 남포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관계자들이 12월 방북해 분배 과정을 확인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쉘터박스는 2007년 북한 수재민들에게 구호상자 200개를 처음 전달하며 대북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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