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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대통령 연령제한 폐지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


콩고민주공화국의 데니스 사소 응게소 대통령. (자료사진)

콩고민주공화국의 데니스 사소 응게소 대통령. (자료사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오는 25일 데니스 사소 응게소 현 대통령의 3선 출마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행 콩고 헌법에는 대통령 후보들의 연령을 70세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게소 대통령의 나이는 현재 72세로 그의 3선 도전은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헌법 개정안에는 이 같은 연령 제한을 없앴습니다.

콩고에서는 최근 대통령의 장기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게소 대통령은 지난 달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에서는 이처럼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강화하기 위한 헌법 개정이 종종 벌어집니다. 앞서 브룬디의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도 대규모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헌법 해석에 따라 지난 7월 3선에 성공했습니다.

부르키나파소의 블레이제 콩파오레 전 대통령 역시 27년 장기 집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연임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려다 거센 반대 여론에 밀려 강제 퇴진을 당했습니다.

응게소 대통령은 지난 1979년 처음 쿠데타로 정권을 차지했다가 1992년 선거에서 패했습니다. 하지만 5년 뒤 발생한 내전으로 다시 권력을 장악한 뒤 반대파들의 저항 속에 치러진 2002년과 2009년 선거에서 잇달아 승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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