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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참사 첫 이란인 사망자 그룹, 이란 도착


이란인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숨진 순례객들의 운구를 옮기고 있다
이란인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숨진 순례객들의 운구를 옮기고 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이슬람 연례 행사인 하지 참가 중 사망한 이란인 순례객 시신 104구를 실은 첫 번째 비행기가 이란에 도착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여러 고위 관리들은 3일, 테헤란 공항에 나와 이들의 귀환을 맞았습니다.

하지 참사로 사망한 이란인은 464명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계는 심각히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잘못 관리해서 이런 참사가 발생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란인들은 테헤란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관 밖에서 여러 차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사망자 시신을 이란으로 돌려보내지 않으면 가혹한 조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9월 24일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하지 참사로 76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란은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나라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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