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동부 공항 미군 수송기 추락...11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 공항에 오늘(2일) 새벽 미군 C-130 수송기 1대가 추락해 11명이 사망했습니다.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에 주둔한 미군 당국자는 사망자 가운데 6명은 미군이며 나머지 5명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지원단에서 근무하던 민간인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자신들이 미군 수송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지만 미 공군은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미군의 C-130 허큘리스는 4기의 엔진을 가진 수송기로 미국의 록히드 마틴 사가 제작한 군용기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에는 4만여 명의 아프간 정부군과 함께, 미군과 폴란드 군을 포함해 약 1천 명의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