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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아베 총리, 유엔서 짧은 만남


지난해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미-한-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미-한-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70차 유엔 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어제(27일) 유엔 본부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에 앞서 다음달 말쯤 한국에서 열릴 전망인 한-일-중 3국 정상회의 등을 주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일본 언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3국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에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는 이달 초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 축하에 이어 다음달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공도 기원한다고 밝히자 박 대통령은 고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청와대도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잠시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오찬 직전에 만난 것은 사실이며, 함께 나눈 얘기는 보도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취임 뒤 2년 반이 넘도록 양자 정상회담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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