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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유엔총회서 국제분쟁 외교 해법 강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가 전쟁과 충돌을 피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외교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사회가 협력하지 못하면 모두 고통을 겪을 것이지만, 함께 일한다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군사력을 옹호했습니다. 특히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를 겨냥한 미군의 군사작전을 정당화하면서 IS에게 숨을 곳은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1년 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고 있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크림반도 병합은 간과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정당했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자국민에 배럴폭탄을 떨어뜨리는 인물”로 묘사하면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4년 간 계속된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단순한 해답은 없다면서도 합의 도출과 평화적 공존을 위해서는 외교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혈사태와 대학살을 겪은 시리아가 전쟁 전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졌다며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과도기적 정권이양 과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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