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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태운 선박 터키 해상에서 침몰 … 시리아 난민 17명 사망


희생자 시신을 옮기는 터키 관계자들
희생자 시신을 옮기는 터키 관계자들

27일 난민들을 태우고 그리스 레로스 섬으로 가던 배가 터키 해상에서 가라앉아 시리아 출신 난민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다른 20명은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 해양경비대가 희생자 시신을 건졌고, 사망자들이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보드럼으로 옮겼습니다.

난민들을 태운 길이 8m짜리 배는 바다로 나간 뒤 곧 침몰했습니다. 터키 도간통신은 희생자들이 선실에 갇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무글라 주의 아미르 시섹 주지사는 실종자는 없고 관련 당국이 사고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보드럼은 서유럽으로 들어가려는 난민들이 터키 쪽에서 들르는 장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편 27일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 1천 명 이상이 세르비아를 거쳐 크로아티아에 들어갔습니다. 날씨가 점점 나빠지는 가운데 많은 난민이 플라스틱 우비를 입고 진창이 된 국경을 건넜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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