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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북한, 핵 포기하고 평화통일로 나와야"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이 25일 오후 미국 뉴욕 유엔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이 25일 오후 미국 뉴욕 유엔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평화 통일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어제(25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에 대한 집착과 소극적인 대화 태도를 버리고, 남북대화에 호응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 국제사회가 손을 내밀 것이고, 한국도 동북아개발은행 등과 같은 구상을 발전시키면서, 북한이 협력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총장도, 북한의 다음달 10일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에 대해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도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길로 나올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 8.25 남북 합의에 대해 끈기와 원칙에 입각한 남북 대화로 고위급 합의를 이끌어냈다면서, 남북 관계 발전과 평화통일 촉진에 관한 유엔 차원의 지원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 방문 기간 중 덴마크, 파키스탄 정상과의 양자회담이 예정돼있으며, 28일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합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수용 외무상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며, 다음달 1일 연설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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