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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첫 미 의회 연설 "취약층 위해 봉사해야"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24일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그 뒤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왼쪽)과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 모습이 보인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24일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그 뒤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왼쪽)과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 모습이 보인다.

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24일 역사적인 미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했습니다. 교황이 미 의회 연단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전 10시에 하원 본회의장으로 들어서자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이 기립박수와 환호로 교황을 맞았습니다.

교황은 “사회는 특히 취약층을 비롯해 모든 구성원들의 성장을 격려하고 공동의 필요를 채워줄 때 지속된다”며 “입법 활동을 통해 국민에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당신들은 국민들의 존엄성을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이 외에도 중동과 유럽의 난민 위기, 기후 변화, 미국의 이민 문제 등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50분 간의 연설 동안 37차례의 박수가 있었습니다. 교황은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길 바란다는 말로 연설을 끝냈습니다.

교황은 의회 연설 직후 의사당 밖에 모인 수 만 명의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의사당을 떠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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