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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KF-16 원거리 타격 능력 강화, 북 갱도형 진지 타격용 유도탄 도입'


지난 2013년 한국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정비사들이 출격 준비를 하는 KF-16 전투기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3년 한국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정비사들이 출격 준비를 하는 KF-16 전투기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의 원거리 타격 능력이 크게 강화됩니다. 또 정밀 유도폭탄인 ‘스파이스 2000’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북한의 갱도형 진지에 대한 타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공군은 22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KF-16 전투기에 사거리 500km에 달하는 공대지 유도미사일인 ‘타우러스’를 내년부터 장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타우러스’는 휴전선 한국 측 지역에서 발사해도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습니다.

북한 지역에 실제로 침투하지 않고도 핵 시설과 미사일 발사기지, 후방 전략기지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게 됩니다.

한국 공군은 또 이스라엘제 정밀 유도폭탄인 ‘스파이스 2000’을 내년 상반기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파이스 정밀 유도폭탄은 높은 고도에서 떨어뜨리면 폭탄에서 날개가 자동으로 펼쳐져 50km 거리를 스스로 비행하며 목표물을 찾아 타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폭탄에 장착된 날개가 방향을 조정할 수 있어 산 뒤 쪽의 목표물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입니다.

[녹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수도권을 노리고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가 산 남쪽 면에 있다가 산 북쪽 면으로 옮겨 버렸어요. 따라서 이스라엘제 스파이스 2000, 이것은 북한의 GPS 방해전파에도 관성유도를 통해 정밀타격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공격을 할 수 있고 또 사정거리도 50km 정도 되기 때문에 충분히 북한의 방공망 뒤에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북한 갱도형 진지에는 특효약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한국 공군은 F-15K 전투기는 물론 KF-16 전투기에도 이 폭탄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제공을 미국에 요청했지만 미국이 이를 거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한국이 미국 측에 요청한 핵심 기술 4가지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 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 그리고 전자전 방해전파 통합 기술 등입니다.

이들 기술은 한국 정부가 차기전투기로 선정된 미국의 F-35A를 도입할 때 정식 계약사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한 동맹 관계를 고려해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경두 한국 공군총장은 22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미국이 4가지 기술을 제공하지 않아도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장명진 한국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기술을 획득하고 한국 내 기술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명진/ 한국 방위사업청장] “21개 항목에 대해서는 미국 측에서 승인을 하는 것으로 협조가 됐고 나머지 4가지 품목을 미국에서 정식 거절이 됐기 때문에 국내 기술을 활용하고 유럽 쪽에서 기술협력을 통해 국제협력 통해 획득할 그런 기술도 있습니다.”

한국 공군은 아울러 빠른 시일 안에 ‘2040년 전투기 규모 연구’에 착수해 미래 공군의 핵심전력 구축 방향을 설정하고 통일 이후 공군의 적정 전력구조와 부대배치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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