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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대대적 환영 속 쿠바 도착


쿠바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항에 영접나온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환영을 받고 있다.
쿠바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항에 영접나온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로마 가톨릭 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19일 오후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하는 것으로 역사적인 열흘 간의 쿠바와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교황을 영접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올해 초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명 받았으며, 가톨릭교로 회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바나 혁명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한 데 이어20일에는 카스트로 의장과 면담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흘간 쿠바에 머무는 동안 산티아고 등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인들에게 미국과 쿠바간 외교 관계 회복에 도움을 준 인물로 일종의 영웅처럼 환영 받고 있습니다.

프란시츠코 교황은 방문에 앞서 미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의 대화를 촉진하고, 양국 사이의 장벽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말 외교 관계 회복을 선언했으며, 얼마 전 워싱턴과 아바나에 각각 대사관을 개설했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지난해 미국과 쿠바의 관계 회복을 위한 비공개 대화를 주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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