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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한국전 실종자 7841명...결코 잊지 않을 것"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18일 국방부 리버 테라스 연병장 잔디밭에서 열린 ‘전쟁포로 실종자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18일 국방부 리버 테라스 연병장 잔디밭에서 열린 ‘전쟁포로 실종자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6.25 한국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한 미군 실종자 수가 7천841명이라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모든 미군 실종자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유해를 반드시 찾아내 조국에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녹취: 군악대 연주 소리]

미 국방부 리버 테라스 연병장 잔디밭에서 18일 ‘전쟁포로 실종자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한 미군 실종자들과 그 가족들을 기리는 날로, 1979년 미 의회가 관련 결의안을 채택한 뒤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군 실종자 수를 밝히며, 6.25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는 7천841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카터 장관] “Today, there are 73,515 missing from WWII, 7,841 missing from Korean war, 126 missing from the Cold war….”

2차 세계대전 미군 실종자는 7만 3천 515 명, 한국전쟁 7천 841 명, 냉전 126 명, 베트남전쟁 1천 626 명이란 겁니다.

카터 장관은 올해 관련 기구들을 통합한 미군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 (DPAA)이 출범한 이후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67 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카터 장관] “We have identified 67 missing service members this year and we expect…”

3개 산하 기구 600여 명의 요원들이 세계 곳곳을 다니며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더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군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 지난 6월 ‘VOA’에 올해 6.25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 16 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었습니다.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후 6 명의 신원이 더 확인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확인국은 가장 최근에는 미 동부 메릴랜드 주 출신으로 1950년 제24 보병사단 19연대 소속이었던 니헤마야 버틀러 상병의 신원이 확인돼 지난 8월10일 국립묘지에 안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버틀러 상병은 1950년 12월 서울 인근에서 전투 중 실종됐었습니다.

확인국 관계자는 ‘VOA’에 1982년 이후 지금까지 311 명의 한국전쟁 실종자 신원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258 명이 1995년 이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난 1990년에서 1994년 사이 북한으로부터 인도 받은 208 개 상자에 든 600 구의 미군 유해와 1996년-2005년 사이 북한 내 발굴 작업을 통해 찾은 229 구를 중심으로 신원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2005년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유해발굴 작업단의 안전 위험을 이유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2011년 북한 측과 작업 재개에 합의했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정부가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하는 등 도발 위협을 계속하자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6월 ‘VOA’에 “북한 정권이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의지와 행동을 보여줄 때까지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터 국방장관은 연설에서 미군 실종자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을 가족의 품으로 데려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카터 장관] “We will, I will do everything we can to bring them back to their families”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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