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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K-뷰티', 중국 시장서 인기...달라진 추석 명절 풍속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7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서 한 화장품 업체가 바디페인팅한 모델로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피트니스, 패션 등 뷰티산업 전 분야의 400개 회사가 참가했다.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7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서 한 화장품 업체가 바디페인팅한 모델로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피트니스, 패션 등 뷰티산업 전 분야의 400개 회사가 참가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오늘도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세계로 수출되는 한국 화장품 이야기가 첫 소식이군요?

기자)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중음악 열풍은 ‘K-pop’이라는 말로 표현되고, 세계로 수출되는 한국 화장품문화에는 ‘K-뷰티’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북한 장마당에서 암암리에 팔리고 있다는 한국 화장품은 중국을 비롯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뷰티박람회’ 한국의 화장품과 미용산업을 총망라하는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 세계 미용산업 관계자들과 바이어들의 대거 찾아와 K뷰티의 열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에서 한국화장품 인기가 또 대단하다고 하다는 소식도 있던데, 비결이 궁금하군요?

기자)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문화열기에 한국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일본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매출 2위에 올라있다고 하는데요. 합리적인 가격과 중국여성들의 피부에 맞는 제품이 개발 되는 등 한국 화장품 산업의 현지화 전략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화장품 어떤 것입니까?

기자) 한국 여성들이라면 하나쯤 다 갖고 있는 OO쿠션이라는 이름의 파운데이션 제품이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외선차단제인 선크림과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을 한데 섞어 특수용기와 스펀지로 담아낸 제품인데요. 한국의 한 화장품 회사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전세계에서 1,2초당 한 개씩 팔린다고 하는데, 중국에서의 열기가 그 중의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피부 진정과 보습 효과를 주는 마스크팩, 고농도의 영양 성분이 담근 끈적함이 특징인 달팽이 크림 등도 중국사람들이 한국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인기 상품에 꼽히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집무공간인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장난전화를 한 사람에게 징역형과 위자료 판결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만약 북한 인민 중 한 사람이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전용공간을 폭파하겠다고 장난전화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하게 되는 소식입니다. 어제 한국에서는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경찰에 장난전화를 건 사람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는데요. 이미 6개월의 징역형을 살았던 이 사람은 허위전화로 경찰력을 낭비하게 한 책임으로 위자료 348만원을 내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진행자) 348만원이면, 미화로 3000달러가 조금 안 되겠군요?

기자) 2,994달러 정도입니다.

진행자) 왜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장난전화를 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기자) 사건의 피고는 서울에 사는 47살 장모씨입니다. 장모씨를 재판정에 세운 쪽은 장모씨를 붙잡은 서울 동대문경찰서이구요. 장씨가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119로 전화를 한 것은 지난해 4월인데요. 지난해 파주에서 발견돼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던 무인기 사건이 났던 즈음에 ‘청와대 공격을 위해 자신을 포함한 12명이 중국을 거쳐 넘어왔다. 무인기는 자신들이 보낸 것이다’ 라고 말해, 경찰 차와 경찰관 등이 청와대 인근으로 대거 출동했던 사건이었습니다. 경찰은 5시간여 동안 수색을 해 청와대 인근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허위전화를 한 장씨를 붙잡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하는 것과 동시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던 겁니다.

진행자) 장난전화를 건 사람에 대해 경찰이 손해배상 소송도 하고 있군요?

기자) 경찰이 손해배상소송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라고 합니다. 허위로 장난 신고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공권력을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당시 붙잡힌 장모씨는 청와대 폭파 위협 장난전화에 대한 처벌로 실형 6개월이 내려진 것과는 별도로 경찰의 손해배상 소송을 받게 된 것입니다. 출동한 경찰력에 대한 41명에 대한 위자료가 700만원, 순찰차량 16대의 유류비 9800원, 총 700만9800원을 청구했었는데요. 어제 내려진 한국 법원의 판결, 유류비 9800원은 전액 국가에 지급을 하고, 경찰력 손해에 대한 위자료는 청구한 금액의 절반인 348만원을 내라는 겁니다. 이 소식을 본 한국의 누리꾼들, ‘장난으로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하려다 벌금 폭탄을 맞았다’라며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한국의 추석연휴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낮에 막히는 도로며 시장이나 백화점 주위로 정체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명절은 명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서울통신 마지막 소식으로 달라진 추석 명절 풍속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예전에 ‘추석’ 하면 송편에 한복, 둥근달, 강강술래, 차례 등을 먼저 떠올렸는데, 요즘 한국의 추석은 달라도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속도로의 차량행렬과 여행객으로 북적 이는 공항과 시장, 대형마트, 명절 선물을 배달하는 택배차량 등이 명절하면 떠오르는 모습들입니다. 그리고 최근 명절을 보내는 새로운 풍속도인 ‘D턴족’, ‘호캉스’ ‘효도성형’도 있는데요. 언뜻 들으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아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추석명절을 보내는 한국사람들의 새로운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효도성형’이라는 말을 알 것 같기도 한데, ‘D턴족’, ‘호캉스’는 무슨 말인가요?

기자) 명절에 고향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여행지를 들렀다 오는 경로를 알파벳 D의 모양에 빗댄 것입니다. 명절 고향 가는 길에 여행을 하고 돌아오려는 사람들이 많아 ‘D턴족’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하구요. ‘호캉스’는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입니다. 명절로 이용객이 적은 호텔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숙박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어놓는데 명절 고향을 찾는 대신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이런 말들이 담겨 있습니다.

진행자) 설이나 추석명절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명절에 고향 가는 열차표를 사려고 줄을 선 모습을 보는 것 같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명절은 여름 휴가에 이어 제2의 휴가라는 분위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명절에 가족여행을 가고 여행지 숙소로 차례음식을 배달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이제 평범한 정도인데요. 명절이면 여행사마다 쏟아내는 해외여행 상품은 중국이나 일본 필리핀이나 태국, 홍콩과 싱가포르 등 비행기로 6시간 안팎으로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여행이 다수를 이루고 있구요. 예전에는 차례도 안 지내고 여행을 가냐고 차가운 시선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형편과 상황이 된다면 못 갈 일도 없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진행자) 효도성형은 명절 연휴를 이용해서 부모님께 성형수술을 해드린다는 것이겠지요?

기자) 효도관광이 멀리 여행을 보내드리는 것이라면, 효도성형은 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젊어지고 예뻐지는 성형수술을 해 드리는 겁니다. 연세가 들어 처진 눈꺼풀, 눈 밑에 쌓이는 지방, 회복기간이 길기 않는 이마나 인중 쪽 주름을 펴준다는 보톡스를 맞거나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시술도 명절연휴기간에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요. 그래서 명절연휴는 일부 병원의 대목이 되고 있다는 뉴스를 본 것도 벌써 수년전의 소식이었던 같습니다.

진행자) 달라지고 있는 한국 사람들의 추석 명절의 모습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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