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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대선, 희극배우 출신 후보 선두...결선투표로 선출


6일 과테말라 시에서 희극배우 출신이면서 유력한 대선 후보인 지미 모랄레스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6일 과테말라 시에서 희극배우 출신이면서 유력한 대선 후보인 지미 모랄레스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중미 국가 과테말라의 차기 대통령 선출이 결선투표로 이뤄지게 됐습니다.

희극배우 출신의 지미 모랄레스 후보는 7일, 전날 실시된 선거에서 24%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보수주의 기업가 출신의 마누엘 발디존 후보와 전직 대통령 부인인 산드라 토레스 후보는 19%의 득표율 범위 안에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토 페레즈 몰리나 대통령이 임기를 불과 몇 개월 앞두고 거액의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 의혹에 연루돼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직후 치러져 관심을 모았습니다.

모랄레스 후보는 ‘반부패, 반도둑’을 외치며 이번 선거를 현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한 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발디존 후보는 앞서 지난 2011년 선거 당시 페레즈 몰리나 후보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는 과테말라 전체 유권자의 69%인 520만 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돼 2011년 투표율과 비슷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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