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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문제 공감 위한 청소년 대토론회 열려


한국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 주최로 6일 이화여대에서 청소년 통일공간대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제공 = 민화협.

한국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 주최로 6일 이화여대에서 청소년 통일공간대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제공 = 민화협.

어린 학생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통일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청소년 통일공감 토론회 소식을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288 명의 초, 중, 고교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제 2회 청소년 통일공감 대토론회가 열린 현장인데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의 박지용 사무처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박지용, 민화협 사무처장] “민화협은 통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통일 공감대 형성과 상호 토론을 통해 통일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청소년 통일공감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초, 중, 고등학교에서 90여개 팀이 한 팀 당 세 명씩 조를 이뤄서 270여 명이 지금 참가한 상태입니다.”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토론 주제가 주어졌는데요 초등부는 “북한관광을 재개해야 한다”, 중등부 “정치·군사적 상황에 관계없이 남북 경제협력은 확대되어야 한다”, 고등부 “통일준비를 위해 정부 예산으로 통일기금을 즉각 적립해야 한다”로 통일 문제와 관련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녹취: 참가 학생] “ 이번 디베이트를 통해 관심이 생겼어요. 북한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금강산, 경치가 아름다울 것 같아요.”

“통일을 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구가 많아질 것이고, 서로 사이가 더 좋아지고.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기고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점점 하다 보니까 통일에 대해 관심이 생길 수 있어요.”

“통일에 대해 우선은 저는 찬성하는데요, 통일을 한다면 저는 무조건 이산가족을 만날 수 있고 북한관광은 물론이라고 생각해요, 통일은 우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통일이 되면 꼭 만나서 같이 놀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고, 금강산의 경치도 구경할 수 있어요.”

세 명씩 한 팀을 이룬 학생들은 모두 세 차례의 예선 토론을 했고요,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팀을 나눈 뒤 한 사람 당 4분씩 발표했습니다.

[녹취: 참가 학생] “북한관광을 재개해야 하는, 통일의 밑바탕이 될 수 있고, 국민들의 인상이 변할 수 있고요, 일자리가 창출돼요.”

“북한관광이 재개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재개되면 안 되는 지… 통일을 앞당길 수 있고 아니면 외교적 마찰도 생길 수 있고.”

“저는 북한관광을 하면 관광 이익으로 북한이 핵 개발을 해요, 우리를 위협한다는 얘기를 했어요.”

학생들과 함께 온 어머니들도 대회를 앞두고 긴장하기는 마찬가진데요,

[녹취: 학부모] “토론회라는 걸, 토론대회라는 걸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잘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또 아직까지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많이 떨고, 좀 긴장하는 거를 많이 풀어주려고 노력을 했고요, 아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자기 생각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이렇게 옆에서 준비한 주제나 내용에 대해서 한 번 리뷰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었어요.”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본 어머니들은 이번 토론회 자체보다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통일의 중요성에 많이 공감했다는데 이번 토론회에 의미를 뒀습니다.

[녹취: 학부모] “아이들이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북한에 대해서 조금 세부적인 거를 많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왜 통일이 필요한지에 대한 그 이유를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전쟁이라는 걸 겪지 않은 세대이기 때문에 그냥 막연하게 전쟁과 지금 휴전 상태에 대해서 굉장히 막연하게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는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그냥 매스컴이나 영화에서만 봤지 그 거에 대해서 이렇게 와 닿지 않고, 여태까지 그렇게 이해를 하고 지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아, 전쟁이라는 게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분단돼 있는 국가에 대해서 예전엔 북한을 정말 다른 나라라고만 생각을 하고, 큰 관심이 없었던 것 같은데, 북한의 정세라든지 북한의 지금 생활상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하게 됐고.”

청소년 통일공감 대토론회의 심사위원인 박현선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는 토론회를 지켜보면서 학생들의 기발한 생각에 많이 놀랐다고 하는데요, 박현선 교수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박현선, 이화여대 겸임교수] “정말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초,중,고 학생들이 다 열심히 준비해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저희가 앞으로의 가능성과 미래를 확신하게 됐습니다. 기성세대가 생각하지 못하는,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만나서, 남북한 어린이들끼리 만나서 문제를 풀어가야 된다 라는지, 이런 어떻게 보면 기발한 생각들을 많이 하고요, 고등학생 같은 경우에는 성숙한 그런 이론적인 그런 논의를 많이 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박현선 교수는 또 통일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 자리가 미래 통일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현선, 이화여대 겸임교수] “지금 이 청소년들이 기성세대가 될 때는 반드시 통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어떤 준비 과정과 대회를 통해서 통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는 그런 모습을 보임으로서 통일이 왔을 때 어떻게 보면 주역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통일공감 대토론회 수상자들과 인연을 이어나갈 예정이고요, 이 대회의 규모와 내용을 조금 더 확대해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의박지용 사무처장이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박지용, 민화협 사무처장] “흐름을 이어가고 싶으니까 뭐 기행이라든지 별도의 모임이라든지 이런 걸 만들어서 통일의 꿈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작년, 올해도 전국 규모였지만 좀 더 대회를 키워서 예선전을 각 도에서 진행하고 종합결승전을 서울에서 진행하는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모여서 하는 하나의 토론축제, 토론 문화축제로 만들어보고 싶은 꿈은 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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