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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해안에서 낚싯배 전복…10명 사망, 3명 구조


헬기로 이송한 희생자 시신을 옮기는 한국 해양경찰
헬기로 이송한 희생자 시신을 옮기는 한국 해양경찰

5일 밤 한국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뒤집혀 10명이 숨지고 확인되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실종됐습니다.

한국 해양경찰은 9톤짜리 낚싯배 돌고래 호가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채 6일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돌고래 호는 5일 추자항을 떠난 뒤 몇 시간 뒤에 연락이 끊겼습니다. 해양경찰 측은 배에 탄 사람 가운데 3명이 구조됐고, 이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 가운데 1명은 한국 연합뉴스에 배가 바람에 갑자기 뒤집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과 다른 생존자들이 10시간 이상 전복된 배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탑승객 명부에는 사고가 난 배에 22명이 탄 것으로 적혀있었지만, 사고가 났을 때 명부에 적힌 사람 가운데 적어도 4명은 배에 타지 않았고, 생존자 가운데 1명은 탑승자 명부에 없었습니다. 현재 민간과 군 선박 수십 척이 사고 해역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연합뉴스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써서 실종자를 찾을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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