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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차역 폐쇄, 2천명 발 묶여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폐쇄된 기차역 앞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에서 온 난민들이 담요에 싸인 아이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폐쇄된 기차역 앞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에서 온 난민들이 담요에 싸인 아이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철도역이 불법이민자 문제로 오늘 (2일)로 이틀째 폐쇄되면서 2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불법이민자들이 적법한 유럽 비자 없이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제부터 부다페스트 역을 폐쇄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당초 이들에게 비자 없이도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가 오스트리아로 유입되는 불법이민자 수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헝가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탈출한 난민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 국가로 향하는 주요 통로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어제 (1일) 밤 불법이민자들의 철로 봉쇄로 한때 중단됐습니다.

열차가 멈춘 곳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해저터널인 유로터널 입구로, 프랑스 항구도시 칼레에서 가까운 이 곳에는 최근 영국으로 향하려는 불법이민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7월 중 유로터널 무단통과를 시도하던 불법이민자가 하루 2천 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100 명에서 200 명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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