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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 퇴진 불가 거듭 시사


31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수천 명의 군중들과 함께 경찰과 군인, 공무원들의 시가 행진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31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수천 명의 군중들과 함께 경찰과 군인, 공무원들의 시가 행진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나집 라작 총리는 지난 이틀간 계속된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도 불구하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나집 총리는 31일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수천 명의 군중들과 함께 경찰과 군인, 공무원들의 시가 행진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과 휴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나집 총리의 사퇴 요구 집회에 20만 명이 참가했다고 시위를 주도한 단체 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시위 군중은 3만 명 미만이며 이 중 약 1만3천 명은 이날 군 열병식 등을 보기 위해 모인 군중들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나집 총리는 지난 7월 정부 소유 금융기관인 ‘1MDB’ 투자기금으로부터 개인적으로 7억 달러를 송금 받았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습니다.

나집 총리는 그러나 해당 자금은 중동에서 받은 선물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뒤 자신에 대한 부패 의혹은 연립정부에 반대하는 정치적 방해 공작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퇴진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밝히며 시위대를 향해 얄팍한 마음과 열악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폄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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