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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 당국, 북한 군 침투전력 움직임 파악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북한은 지난 21일 준전시 상태를 선포한 뒤 군의 핵심 침투전력이 소속 기지를 떠나 전방으로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북한 군의 준전시 상태 행동수칙이 파악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군은 준전시 상태가 선포된 뒤 평안북도 철산군 모 기지에 있던 공기부양정 20여 척을 서해 남포 해상까지 전진배치했다고 한국 군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공기부양정은 침투 목적의 특수부대원을 신속히 수송하는 선박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심 3대 침투전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북한의 공기부양정은 최대 속력이 80km내외인 35t 급과 최대 속력이 96km인 20t 급 등 두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공기부양정의 일부는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북쪽으로 60여km 떨어진 고암포 기지로 이동할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암포는 공기부양정의 예비기지로 2012년 초 완공됐고 공기부양정 70여 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북한은 또 다른 침투전력인 잠수함 50여 척을 미-한 감시망에서 벗어난 수중으로 전개했으며 이와 함께 일부 특수부대 요원을 전방지역으로 전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미-한 연합 감시망이 북한 군의 이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당장 즉각 사격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배치된 상황은 지금 회담하기 전에 비해서 2 배 정도 늘었다고 말씀 드린 바가 있고, 북한의 잠수함은 잠수함 기지에서 없어져... ´잠수함 기지에서 이탈되었다´ 이렇게 표현하는데, 어쨌든 잠수함 기지에서 사라진 게 70%쯤 된다고 말씀 드린 바가 있습니다.”

한국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준전시 상태를 선포한 뒤 침투수단과 침투전력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고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기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군은 또 전투기 등 공중전력을 격납고인 ‘이글루’로 옮기고 일부 기종은 비행기지를 바꿔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군의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 군 상당수 전력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미뤄 볼 때 현재 북한 군은 준전시 상태의 행동수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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