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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이란 핵 합의 지지 촉구 서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란 핵 합의를 지지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나들러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이 만일 핵 무기를 개발한다면 이번 합의 하에서도 미국은 군사행동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들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합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예산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이번 합의에 반대 입장을 밝힌 민주당 중진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에게도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역시 유력 정치인인 척 슈머 상원의원이 지난 달 이란 핵 합의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AP 통신’은 최근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이 핵 시설을 자체 사찰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속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와전된 것이며, 이는 IAEA가 진행할 중요한 확인 방식을 잘못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도 IAEA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핵사찰 의무를 이란에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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