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지구의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기상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NOAA)은 어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7월의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16.6도로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1998년 7월보다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양대기청은 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평균기온 역시 20세기가 시작된 지난 1901년 이후 같은 기간 평균보다 0.85도가 높아 올해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특히 기온이 높았던 지역은 오스트리아와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서유럽과 중동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이란의 반다르마샤르 지역은 지난달 말 기온이 섭씨 74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인간 활동과 적도 부근 태평양 바다의 수온 증가 즉, 엘리뇨 현상의 결합을 기록적인 더위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