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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홍수 피해 심각하지만 특정지역 국한...북 당국 대응 가능"


지난 2012년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 옥수수 밭에서 농부들이 작업 중이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 옥수수 밭에서 농부들이 작업 중이다. (자료사진)

유엔은 북한의 홍수 피해가 심각하지만 특정 지역에 국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당국이 국제적십자사와 협력해 홍수 피해에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서 최근 홍수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지만 특정 지역으로 제한돼 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아시아사무소의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은 20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국제적십자사 IFRC가 현장을 직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드 보노 대변인은 이어 북한 당국이 적십자사와 협력해 피해에 대응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북한 당국의 보고를 인용해 황해남도와 함경남북도에서 발생한 홍수로 21 명이 사망하고 9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내린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 외에 3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옥 7백여 채가 무너졌으며, 농경지 4천 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국제적십자사와 협력해 황해남도와 함경남북도 내 7개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 구호품을 분배했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도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최근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유엔의 발표와 같지만 가옥 1천 여 채가 무너지는 등 피해 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리스 스테인스 국제적십자사 북한담당관은 “북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수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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