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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NGO 지원 메주콩 40t, 북한 도착


북한 강원도 원산 애육원(고아원) 아이들이 캐나다의 민간구호 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고 있다. 퍼스트 스텝스 사진 제공.

북한 강원도 원산 애육원(고아원) 아이들이 캐나다의 민간구호 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고 있다. 퍼스트 스텝스 사진 제공.

캐나다의 구호단체가 북한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한 메주콩 40t이 최근 남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달 초 방북해 지원물품의 도착과 분배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의 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콩우유 (두유)를 만드는 데 필요한 메주콩 40t을 지원했습니다.

[녹취: 수잔 리치 퍼스트 스텝스 대표] "메주콩 40t이 최근 남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단체의 수잔 리치 대표는 이로써 올해 북한에 지원할 예정이던 메주콩 200t이 모두 북한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콩은 남포시와 형제산 구역, 강원도 내 23 개 공장으로 보내져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바이타고트’와 ‘바이타카우’라는 특수기계로 콩우유로 가공됩니다.

생산된 콩우유는 강원도와 평안남도 내 200여 탁아소와 유치원, 소학교 어린이 10만여 명에게 매일 제공되고 있습니다.

리치 대표는 앞서 8월 5일부터 열흘 간 북한을 방문했다며, 지원 물자가 제대로 도착해 어린이들에게 분배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수잔 리치 퍼스트 스텝스 대표] “올해 보낸 200t 확인했고, 말린 국거리 등 다 확인하고 왔어요.형제산, 남포, 원산, 홍천 콩우유 생산공장에도 가보고 탁아소, 애육원, 육아원, 초등학원, 중등학원에도 가보고, 여러가지 일을 하고 왔어요.”

퍼스트 스텝스는 콩우유 외에 복합 미량영양소 ‘스프링클스’도 북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프링클스’는 토론토 아동병원의 스탠리 질로킨 박사가 개발한 영양 가루로, 영유아의 영양실조를 막고 성장을 촉진하며 임산부의 경우 태내 빈혈과 영양결핍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치 대표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스프링클스’를 조만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2001년 설립된 이후 지난 15년 동안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두유를 지원해 왔으며, 2006년부터는 ‘스프링클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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