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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냉전 이후 최대 합동 공수훈련


지난 6월 폴랜드에서 진행된 나토 군사훈련에서 탱크 대열 앞으로 나토 회원국들의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6월 폴랜드에서 진행된 나토 군사훈련에서 탱크 대열 앞으로 나토 회원국들의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유럽 지역에서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합동 공수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미 육군은 18일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1개 NATO 회원국에서 4천800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스위프트 리스폰스 15’ 공수훈련을 지난 15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다음달 13일까지 4주간 진행됩니다.

이 훈련은 연합군이 유럽을 방어하는데 있어 신속한 배치와 작전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미 육군은 오는 26일에는 독일에서 공수부대 1천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수훈련이 진행되고, 미군의 제82공수사단이 1999년 코소보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작전을 펼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도 같은 날 옛 소련 동맹국 중 하나인 불가리아의 노보셀로 훈련지역에서 유사한 훈련을 실시합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 양측은 각각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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