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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산 양조장에 외국인 투자자 모집


지난 2012년 북한 평양 만수교청량음료점에서 한 여종업원이 맥주를 나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북한 평양 만수교청량음료점에서 한 여종업원이 맥주를 나르고 있다. (자료사진)

평양에서 다음달 북한 최대 규모의 무역박람회가 열립니다. 북한은 또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원산경제특구에 외국인들을 초대하고 이례적으로 맥주 공장 건설에도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외국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중앙급 경제개발구로 지정된 원산에 대규모 맥주 공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북한은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북한 내 투자와 무역을 알선하는 ‘백두문화교류사’는 최근 웹사이트에 “지난 6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1백여 개 사업계획이 공개됐다”며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특히 양조장을 꼽았습니다.

‘백두문화교류사’는 “투자자가 확보되면 원산 양조장은 연간 5만 킬로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함경남북도와 강원도 등 동해안 지역에 대규모 양조장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원산 양조장은 흑맥주와 에일, 쌀로 만든 맥주 등 다양한 종류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단체는 원산백화점 재건축도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백두문화교류사’는 북한 당국의 후원 아래 다음달 외국인 투자자들과 직접 원산을 방문해 양조장과 백화점 등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원산 개발은 북한이 외국 투자자 유치를 위해 펼치는 다각적인 노력 중 하나입니다.

오는 9월 21일부터 24일에는 북한 최대 규모의 무역박람회도 열립니다.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리는 제11차 평양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에는 북한과 해외의 300여 개 업체가 전기, 전자, 화학, 통신, 경공업,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북한은 외자 유치와 상품 수출을 위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국제상품전람회를 열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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