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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 북한 핵 문제 관심 촉구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세계는 북한의 핵 개발 진전 상황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제목으로 18일 자 사설에 실은 기사. 워싱턴포스트 웹사이트 캡쳐.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세계는 북한의 핵 개발 진전 상황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제목으로 18일 자 사설에 실은 기사. 워싱턴포스트 웹사이트 캡쳐.

미국의 유력 언론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무관심에 우려를 표시하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북한의 핵무기 보유고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진다면 모두에게 끔찍한 놀라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18일 자 사설을 통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관심과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 신문은 ‘세계는 북한의 핵 개발 진전 상황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의 폐쇄성 때문에 북한 핵과 미사일 계획의 진전 상황을 파악하는데 위성사진이나 대기샘플, 지진자료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이 새 보고서를 통해 밝힌 북한의 우라늄 채굴과 정제 활동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연구원은 지난 12일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 노스’ 기고문에서 북한이 우라늄 채굴과 정제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평산 광산에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 것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5년 안에 최대 1백 기의 핵탄두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학 초빙연구원의 보고서 내용에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 핵 야욕의 중대한 걸림돌은 항상 무기급 우라늄 같은 핵 분열물질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루이스 연구원의 보고서 같은 새로운 분석에 대한 평가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하지만 지난 2012년 2.29 합의 파기 이후 북한 핵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무관심이 깊어지는 것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앞으로 몇 년 안에 북한의 핵무기 보유고가 예상 보다 큰 것으로 밝혀진다면 모두에게 끔찍한 놀라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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