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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미국 내 중국인 범죄 용의자 압박 활동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국기가 걸려있다.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국기가 걸려있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의 공안요원들이 미국에서 중국 법을 위반한 중국인들의 귀국을 압박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부패 단속의 일환으로 이른바 ‘여우사냥’으로 명명된 작전을 미국 내에서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공안요원들의 이같은 활동에 대해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공안 당국은 정보요원들을 공식 업무가 아닌 관광이나 무역비자로 미국에 보내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경제사범 등 각종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930여 명의 중국인이 송환됐으며 이 중 70여 명은 자발적으로 귀국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여우사냥’ 작전을 총괄하는 당국자는 `뉴욕타임스' 에 자신들의 활동은 합법적이라며 범죄 용의자들에 대한 정보가 있는 한 어디든 그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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