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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민간단체, 평양서 '국제 농아모임' 개최


독일의 대북 구호단체 '투게더-함흥'이 북한 내 농아학교에서 펠트 공예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출처= '투게더-함흥' 웹사이트.

독일의 대북 구호단체 '투게더-함흥'이 북한 내 농아학교에서 펠트 공예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출처= '투게더-함흥' 웹사이트.

독일의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국제 농아모임이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북한 농아인 30여 명도 참석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에 본부를 둔 대북 구호단체 ‘투게더-함흥’이 주최하는 ‘제 7회 국제 농아모임’이 8월 7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세계농아인연맹 (WFD)의 북한 연락관인 `투게더-함흥'의 로버트 그룬드 북한 담당관은 1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국제 농아모임이 성공리에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모임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독일에서 농아 15 명이 참석했으며 북한 농아인 30여 명도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평양 모란봉구역 개선유치원에 새로 개설된 농아센터를 방문하고 북한 청각 장애인들이 일하는 이발소도 방문했습니다.

또 북한 내 청각장애인들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논의했다고 그룬드 담당관은 밝혔습니다.

그룬드 대표는 북한 농아들에게 전세계 농아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이 모임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굿 펠로쉽 (Good Fellowship)’이란 이름으로 지난 2009년 시작된 이 국제 농아모임에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백 36 명의 농아들이 참가했습니다.

참가국은 미국과 일본, 핀란드, 오스트리아, 호주, 중국,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필리핀, 이란, 스위스, 독일, 모로코 등 15개 나라입니다.

북한에는 약 35만 명의 농아인들이 등록돼 있으며, 평양에만 2만 명의 농아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투게더-함흥은 청각 장애인 뿐아니라 시각 장애인들의 교육과 취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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