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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성대한 기념 행사 예정...'인천상륙작전' 영화로


8·15 광복절을 앞둔 12일 강원 춘천시 도청 앞 도로에 태극기가 빼곡히 내걸려 물결을 이루고 있다.

8·15 광복절을 앞둔 12일 강원 춘천시 도청 앞 도로에 태극기가 빼곡히 내걸려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오늘도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70주년을 맞는 광복절 기념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됐군요?

기자) ‘70주년’ 이라는 숫자는 분명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8.15 광복절 기념일이지만 올해는 정말 분위기가 남다른데요. 8.15 70주년을 맞아 정부가 단행하는 200만명의 범죄자들에 대해 형을 면제시켜주는 특별사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방송사들의 8.15광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별방송과 신문사의 기획기사 등이 이런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데요. 오늘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제 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의 순서와 내용도 그런 부분 중의 하나가 됩니다.

진행자)’ 8.15 광복절 경축식’은 어디서 열립니까?

기자) 국가 주요 기념행사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입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이어지는 5부 요인과 국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한외교단과 각계 대표가 참석하고, 파독 근로자와 무형문화재, 속초 아바이마을(실향민 마을) 주민 등 일반 국민들도 초청됐구요. 같은 시각 세종문화회관 바로 앞 광화문 광장에서는 대형 태극기 퍼즐 맞추기와 태극기를 주제로 한 즉흥 공연(플래시몹) 등 시민들의 참여행사가 열리고, 양쪽의 행사가 TV를 통해 생중계 됩니다.

진행자) 이곳 워싱턴에서도 한인회 주관으로 다양한 8.15광복절 축하 행사가 열리는데 한국에서도 해외 한인들을 초청한 화합의 행사가 준비돼 있더군요?

기자) 해외 10개국 한인 합창단이 서울로 모여 함께 노래하는 ‘한민족합창축제’가 열립니다. ‘아리랑 칸타빌레’라는 이름으로 한민족의 대표 민요 아리랑의 색다른 묘미를 선보이는 국립극장 공연도 열리구요. 외국인 성악가들이 서울에서 한국 가곡을 부르는 색다른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4일 저녁,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70년 경축 전야제’는 국민적인 축하의 날을 흥으로 맞이하는 대단한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의 말을 잠시 들어보시죠.

"주제의식으로 가졌던 것은 지난 70년이 사실 위대한 여정이었다는 것을 같이 한번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국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었습니다. ”

진행자) 광복 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이켜 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은 축하행사들이 준비되고 있군요.

기자) 정부나 언론사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기업과 일반 국민들의 동참도 남다른 것 같은데요. 국가기념일에도 집 밖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집이 많아서 뉴스가 된 적이 많았는데,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점에서 모두 태극기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건물 외벽에 태극기 옷을 입힌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은행, 태극기를 주문하면 배달비를 받지 않는 온라인 상점 등 한국은 지금 애국심 마케팅도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일본군 위안부’들을 기억하자고 정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데, 서울 일본대사관 앞 집회 현장에서 큰 사고가 있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공개증언을 통해 ‘위안부’ 피해를 고발한 날을 기리는 주간을 맞아, 매주 수요일 정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도 오늘 특별히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시각에 80살 남성이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던 것인데요. 불길이 치솟아 봤더니 온 몸에 불이 붙은 사람이 ‘만세’ 하는 것처럼 손을 흔들고 있었다는 것이 당시 목격자의 증언이었습니다.

진행자) 큰 일이 날 뻔 했네요. 분신을 시도했던 사람,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가 나자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담요와 소화기로 이내 불을 껐다고 합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도 화상을 입었고, 기계호흡에 의존하고 있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다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일인데, 왜 그런 일을 저질렀을 까요?

기자) 이 남성은 일제 ‘강제 징용’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단체소속의 활동가였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수요시위에도 4차례 정도 참여를 했는데. 조용히 참관만 하다가 갈 정도로 점잖은 사람이었다는 것이 행사 관계자의 말이었습니다만 왜 분신을 하려 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병원으로 옮겨진 뒤 남겨진 이 남성의 가방에는 신분증과 유서, 그리고 위안부 관련 문제가 언급돼 있는 성명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네요.

기자) 한국의 한 영화제작자(태원엔터테인먼트)가 오는 9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내년 6월 25일 한국 전쟁기념일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인천상륙작전’이고,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유엔연합군 지휘관인 맥아더장군 역에 미국 헐리우드 액션 배우 리암니슨이 맡기로 했다는 소식과 함께 오늘 한국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리암니슨’하면 할리우드에서도 흥행배우로 손꼽히는 배우인데, 6.25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자체가 홍보효과가 크겠군요.

기자) 납치된 가족을 구출해 내는 영화 시리즈 ‘테이큰’과 명감독 스티븐스필버그가 감독한 강제수용소에서 유태인들을 구출해내는 이야기를 그린 ‘쉰들러리스트’ ‘킨제이 보고서’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배우 리암니슨은 한국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로 유명합니다. 리암니슨이 출연한다고 하면 따지지 않고 영화를 보게 된다는 의미인데요. 1950년 9월 15일 한국군이 낙동강전선까지 밀리며 패전을 앞둔 상황에서 적군의 허를 찌르기 위해 감행해 전세를 역전시켰던 ‘인천상륙작전’. UN군 최고사령관 맥아더의 지휘아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기까지의 첩보작전과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메가폰을 잡은 사람은 미국 뉴욕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6.25 전쟁을 다룬 영화 ‘포화속으로’의 감독 이재한씨, 영화 제작비는 126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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