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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국제 채권단, 3차 구제금융 조건 합의


지난 6월 그리스 아테네의 의회 건물 앞에서 구제금융 지지자들이 국기를 휘날리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6월 그리스 아테네의 의회 건물 앞에서 구제금융 지지자들이 국기를 휘날리고 있다. (자료사진)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이 추가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했다고 그리스 당국이 밝혔습니다.

일부 세부사항들은 좀더 협상이 진행돼야 하지만 940억 달러 규모의 3차 구제금융 액수는 확정됐다고 그리스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안에는 앞으로 3년 간 채권 매입 없이 재정흑자를 통해 채무를 상환하도록 하는 재정 목표가 포함돼 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14일까지 합의안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리스 의회는 13일까지 이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전망입니다.

그리스는 오는 20일까지 유럽중앙은행에 35억 달러의 빚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리스는 최근 5년 넘게 재정 위기를 겪으면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2천72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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