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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간방송국, 통일 공감페스티벌 열어


7일 한국 서울 대학로에서 한반도 통일 공감페스티벌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7일 한국 서울 대학로에서 한반도 통일 공감페스티벌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녹취: 현장음]

젊은이들로 붐비는 서울 대학로의 마로니에 공원. 7천500만 남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국민통일방송'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축제를 열었는데요, 2015 통일 공감페스티벌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행사와 시민들의 얼굴을 그려주는 캐리커쳐 그리기 행사, 그리고 북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보이스 레코딩 행사가 펼쳐졌고요, 오후 6시부터는 탈북 음악가와 다문화 합창단 등이 함께 하는 공연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행사를 주최한 `국민통일방송'의 김성중 기획단장에게 들어봤습니다.

[녹취: 김성중, 국민통일방송 기획단장] “ 캠페인하고 그 다음에 통일 콘서트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캠페인은 우리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목소리를 저희가 녹음을 할 거예요, 대형 마이크가 있어요, 저 앞에서 말씀을 하시면 저기 녹음기가 달려있어서 저희가 그 거를 라디오 광고 형식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우리 한국에 있는 동포들이 보내는 어떤 희망의 메시지 형태로 광고를 만들어서 라디오로 송출을 할 계획입니다.”

[녹취: 현장음]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건, 통방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마이크인데요, 길이가 150센티미터로 거의 성인의 키와 맞먹는 크기의 이 거대한 마이크 앞에서 북녘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시민들의 모든 이야기들을 모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한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통방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심을 전했는데요,

[녹취: 현장음]

[녹취: 한소영,대학생] “이런 걸 하면 아무래도 딱딱하지 않아 보이는 게 가장 장점인 것 같아요. 재미있고 내가 북한인권 문제를 왜 알아야 돼? 라고 하는 게 아니라, 어 이런 것도 있네? 조금 생각해 보게 되고…”

통방이를 통해 북녘의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한 시민들 중에는 통일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일부러 이 곳을 찾은 사람들도 많고요, 재미있는 축제가 열리는 현장을 보고 우연히 들른 사람들도 많습니다.

[녹취: 시민] “정말 통일이 멀지 않았다, 이 사람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이게 발표가 되고 국민적인 합의도 얻고 공감도 얻고 있기 때문에 통일이 정말 멀지 않았구나 하는 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인데, 저같이 처음인 사람은 이거 재미있다… 뭐지? 저 캐리커쳐 처음 해 봐요…. 이러면서 앉아서 기다리면서 팜플렛도 한 번 볼 수 있는거고…”

“우연찮게 대학로에 나왔는데 통일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가볍게 페이스 페인팅이라든지 이런 행사를 하는 걸 보고 나서 깨달은 게 많았고요,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갖고 통일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젊음의 거리인 만큼 이 곳을 찾은 사람들 중에는 20대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비슷한 또래의 젊은이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녹취: 시민] “생각보다 대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엄청 많다는 걸 느꼈어요.”

“좋은 일인데, 나이 어린 제 나이또래 친구들에게 많이 안 알려져 있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저희가 참여함으로써 주목도 끌 수 있고 조금 더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참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제 나이 또래에는 아무래도 통일이란 게 직접적인 문제가 아니에요, 가족을 잃어본 경험도 없고 그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겪은 것도 아니고 다 저희 부모님 저희 할아버지 세대들이 다 그걸 겪어오시면서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까 모르는 거죠. 그런데 이제 이런 걸 알리고 또 북한에 대해 특히 북한인권에 대해서 실태를 잘 모르잖아요, 얼마나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고 얼마나 힘들게 지내고 있는지 그런 걸 좀 이렇게 재미있는 행사랑 같이 알리게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특히 여기가 또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훨씬 더 효과가 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통일에 대한 관심도 없을 뿐더러, 그 관심도 없는 상태에서 통일이 되길 원하냐고 물어봤을 때 거의 다 아니라고 대답을 하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는 좀 안타깝게 생각을 하죠, 제가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저부터 정보를 알아야 하는 거니까 그런 정보를 제가 얻어서 친구들, 주변 사람들한테만 전달을 할 수 있으면 좋겠죠.”

주말을 앞두고 있어서 더 즐거운 금요일답게 저녁 6시부터는 신나는 음악공연을 진행했고요, 탈북민과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남북, 한반도의 청춘, 청년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계속해서 `국민통일방송'의 김성중 기획단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김성중, 국민통일방송 기획단장] “다양해요, 외국 인디밴드도 있고 북한 탈북자 예술인 분도 있고 그 다음에 한국의 비보이 댄스도 있고 그래서 통일이란 문제에 단순히 뭐 남과 북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어떤 중요한 관심사항이고 과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남북, 해외 예술인분들이 같이 모여서 공연을 하고 또 그 안에 보면 북한이나 통일과 관련된 어떤 토크 콘서트도 준비돼 있어요. 역시 남북, 해외… 탈북 하신 분, 그 다음에 남쪽에 있는 분, 그 다음에 해외 외국인인데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같이 모여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노래와 음악과 토크가 같이 어우러진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젊음의 거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페스티벌 현장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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