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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여름캠프 '청소년 서울을 만나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YMCA 대강당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여름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YMCA 대강당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여름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의 한 민간단체가 매년 여름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캠프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캠프에서는 충남 서천에 사는 어린이들과 서울에 사는 어린이들이 만나 서울의 곳곳을 다니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 종로구에 있는 기독교 청년회회관.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모여있습니다. 서울 YMCA에서 매년 진행하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여름캠프가 올해도 열렸는데요, 8월 4일부터 3일 간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올해 캠프는 ‘청소년 서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서울의 곳곳을 다니며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충남 서천에 사는 다문화 아동 14 명이 서울에 올라와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한강에서 유람선도 타고 남산과 놀이공원도 가고 스케이트도 타면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서울 YMCA 청소년 활동부의 최진영 간사에게 들어봤습니다.

[녹취: 최진영, 서울 YMCA 청소년 활동부 간사] “저희가 YMCA에서 매년 하고 있는 다문화 평화캠프인데 올해는 주제가 서울 투어로 정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인구 수 대비해서 중국 아이들이 제일 많이 있고요, 그리고 몽골 아이들, 그리고 베트남 아이들 그런 순서로 있습니다. 일단 우리 친구들 남산 가고요, DDP 가고, 의정부 다락원 캠프장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같이 바비큐 파티도 하고 캠핑장도 가고, 아이스링크도 가서 아이들이 서울의 다양한 활동을 같이 할 수 있게 기획했습니다. 도농 교류가 함께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충남 서천의 아이들도 같이 함께 하고요, 서울의 아이들 하고 같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첫 날 충남 서천에 사는 어린이들과 서울에 사는 어린이들이 처음 만나면서 많이 어색했을 텐데요, 즐거운 놀이로 어색함을 풀고 대화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현장음]

가위바위보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으면서 기분 좋게 일정을 시작한 참가자들을 만나봤는데요, 서천의 친구들, 또 서울의 친구들과 만난 첫 느낌이 어떨까요?

[녹취: 참가자] “4모둠의 다와 도르즈입니다. 저는 몽골이요, 30 몇 명 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좋고 선생님들도 게임을 많이 해서… 예전에는 서천 근처에서 살았는데 지금은 여기로 이사와서 그런 거지 그래서 좀 익숙한 편이에요.”

“저는 고인재라고 합니다. 서울보다 공기가 좋고 해가 서울보다 더 빨리 떠요. 친구들아, 우리 이제 서울 구경할 건데, 좀 재미있게 지내보자.”

“저는 3모둠에 있는 김정빈이요, 시골이랑 도시는 다르니까 배우는 문화랑 그런 게 다 달라서 적응하기가 어려워요.”

[녹취: 현장음]

첫 날 친구들과 만나 남산과 동대문, 한강을 둘러본 후 둘째 날에는 놀이공원도 가고 고기 파티도 했습니다 또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는 스케이트를 타면서 추억을 만들 예정인데요, 참가한 청소년들의 기대가 참 큽니다.

[녹취: 참가자] “스케이트! 얘들아 우리 2박 3일 동안 즐겁고 질서 있게 지내자.”

“어렸을 때부터 놀이기구를 좋아했어요.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가고 싶어요. 보람찬 하루 많이 만들자.”

[녹취: 현장음]

참가한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인솔하는 선생님들도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인데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자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이번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몽골에서 온 로네 씨를 만나봤습니다.

[녹취: 로네, 몽골인] “몽골 아이는 한국 아이하고 다른 나라 베트남, 중국 아이하고 같이 캠프를 가는 게 좋아요. 여러 나라에서 중국, 베트남, 한국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몽골 아이는 좋았어요.”

[녹취: 현장음]

앞으로도 서울 YMCA에서는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서울 YMCA 청소년 활동부의 최진영 간사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최진영, YMCA 청소년 활동부 간사] “저희 서울 YMCA에서는요, 학기 중에도 그렇고 방학 때도 그렇고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럽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료로 진행되고 있고요, 우리 아이들이 분기별로 뭐 수영, 탁구, 볼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단 서울 YMCA 자체에 다문화 아이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굉장히 많은 기관에서 YMCA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많은 기관과 협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저희는 기꺼이 함께 할 의사가 있고 많은 아이들이 다문화 아이라서 차별되는 것이 아니라 비다문화 아이들하고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많이 만들고자 합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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