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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회의 참가국들, 북한 핵·인권 우려 표명


4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4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관련 회의 참가국들이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과 인권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오는 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 EAS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 초안에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VOA'가 입수한 의장성명 초안에 따르면 “참가국 장관들은 한반도의 최근 추이에 우려를 나타내고 평화, 안정,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초안은 또 “한반도 신뢰 구축이 중요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와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의 의무를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해 필요한 여건 조성을 촉구하며 이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 비핵화 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편 6일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ARF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 초안에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ARF 외교장관회의는 의장성명 초안에서 “참가국들은 북한에 기본적 인권과 국민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인권 상황과 관련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자간 안보문제 협의체인 ARF에는 아세안 10개국과 미국,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총 27개국이 참여합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지역 내 안보협의체이고 6자회담 참가국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 북 핵 회담과 관련해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은 이번 ARF 회의를 계기로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는 한편, 중국 러시아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4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도착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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