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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문화 가정 유소년 농구대회 열려


2일 서울 고덕동 배재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다문화 유소년 농구대회가 열렸다.

2일 서울 고덕동 배재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다문화 유소년 농구대회가 열렸다.

한국 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농구대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문화 다양성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농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감 능력을 높이고 서로의 꿈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진행돼 온 행사인데요,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 배재고등학교 체육관. 250여 명의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 친구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전국 다문화, 유소년 농구대회 개막식 현장입니다.

[녹취: 현장음]

이 대회는 2013년에 다문화 가족 어린이 농구대회로 출발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유소년에게 농구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문화 및 유소년 농구대회로 확대됐고, 올해로 세 번째 대회를 맞았는데요, 올해 대회에는 유소년부 16 팀, 다문화부 4 팀 등 총 20 팀 2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대회를 주최한 한 여행사의 이상진 팀장에게 들어보시죠.

[녹취: 이상진, 하나투어 팀장] “오늘 제 3회 째를 맞고 있는 전국 다문화 유소년들 농구대회를 개최하는데요, 3회째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팀들이 참여해 주셨는데, 작년까지는 하루만 행사를 하다가 올해 많은 팀들이 참여해 주셔서 이틀 동안 경기를 진행하거든요, 스포츠를 통해서 소외된 아이들이나 내지는 스포츠를 통해서 친구들 간의 관계 증진 뭐 이런 것들을 통해서 뭔가 기여하겠다라는 목표를 세웠고요,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힘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글로벌 프렌즈라고 하는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을 만들었어요, 저희가 이제 구단주인 거죠. 그래서 그 친구들을 계속 지원을 하다가 그 친구들이 뛸 수 있는 장이 필요하겠다라고 해서…”

[녹취: 현장음]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유소년부는 한 조당 4 팀씩 총 4개 조로 편성, 예선을 거쳐 8강 토너먼트, 그러니까 경기를 거듭할 때마다 진 편은 제외시키면서 이긴 편끼리 겨뤄 최후에 남은 두 편으로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했고요, 다문화 4 팀은 모든 팀과 한 번씩 경기를 하는 풀리그로 진행했습니다. 개막식 하루 전부터 이틀 동안 이 곳 배재고등학교 체육관과 서울 율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각 두 개 조씩 경기를 펼쳤는데요, 둘째 날 고양 sk 주니어나이츠와 경기를 펼친 B조의 분당 썬더스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녹취: 분당 썬더스 선수들] “우리는 분당 썬더스에서 온 저는 김민우고, 얘는 박승현이에요. 분당 썬더스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농구하는 덴데 그냥 이렇게 농구 재미있게 하고 많이 이기고 재미있게 하는데, 3학년부터 한 고등학교 끝날 때까지 다 있어요. 저는 스몰포워드고요, 애들이 다 같이 재미있게 농구 하고 패스도 잘 하고 많이 이기고 열심히 하는 게 다 보답이 되니까 되게 재미있고 그래요.”

“애들이랑 같이 하고 그리고 다 같이 이기니까 좋아서.”

“막 형들도 있으니까 우리 팀에서 잘 하는 형들 딱 불러서 이렇게 연습게임도 하고 그 형들이 많이 도와줬으니까 우리가 좋은 결과물을 보여줘야죠.”

“분당 썬더스 파이팅!”

당찬 목소리 답게 분당썬더스는 이날 우승을 차지했고요, 한국, 일본,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아프가니스탄 등 4개 대륙 13개 나라의 어린이 20여 명이 모인 ‘글로벌프렌즈’ 농구단 역시 리틀비스트 농구단을 누르고 다문화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에는 선수들 뿐아니라 가족과 친구들 등 많은 응원 인파가 함께 했는데요.

[녹취: 선수 가족들]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기특해요. 은재야 이번에 열심히 해서 꼭 이겼으면 좋겠어, 파이팅 해!”

“5학년이랑 6학년 여자 친구들 구성이 돼서 한 12 명 정도 팀 내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한국 와서까지 농구 계속하게 돼서 엄마 정말 행복하고 오늘 열심히 하고 네가 즐거워하는 모습 보게 되면 너무 좋겠다. 파이팅!”

농구를 하면서 더 활발해지고 모든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들을 보는 가족들의 마음도 뿌듯하기만 합니다.

[녹취: 관람객] “동생이 농구하면서 끈기도 생겼고, 체력도 많이 좋아지고, 키도 많이 커져가지고…”

“아이들이 일단 운동을 하는 순간에는 거기에만 집중할 수 있고, 뭐 공부라든가 다른 학교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를 다 잊어버리고 그 운동이라는 그 신선한 활동을 통해서 정신이 굉장히 아이들이 밝아지고 그 표정 같은 것들도 운동만 생각하는 그 눈빛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녹취: 현장음]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과 '분당 썬더스' 농구단은 9월 초 일본 전지훈련을 가게 되고요, 현지에서는 일본 유소년 팀과의 친선경기도 치르게 됩니다.

[녹취: 이상진, 하나투어 팀장] “총 4위까지 상패와 부상들이 주어지고요, 최종 우승하는 팀… 다문화 팀 중에 한 팀, 유소년 팀 중에 한 팀, 두 팀을 다음달에 가까운 일본으로 저희가 전지훈련을 갈 거고요, 쉼도 있고 훈련은 뭐 막 강도 높게 있진 않고요, 일본에 있는 유소년 팀이랑 같이 경기, 시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요청들이 많으세요, 뭐 중등부도 하고 싶다, 이런 요청들도 오시고 하는데, 더 나이 대를 늘리는 것 보다는 유소년들, 다문화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나 장을 좀 만들어보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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