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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 간첩 폴라드 30년 만에 가석방


이스라엘을 위한 간첩 활동으로 기소돼 30년째 수감 중인 미국인 조너선 폴라드. (자료사진)

이스라엘을 위한 간첩 활동으로 기소돼 30년째 수감 중인 미국인 조너선 폴라드.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을 위한 간첩 활동으로 기소돼 30년째 수감 중인 미국인 조너선 폴라드를 오는 11월 가석방하기로 했다고 폴라드의 변호인들이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 가석방위원회는 연방 당국이 폴라드의 석방에 반대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에 대한 가석방을 결정했습니다. 연방 당국은 폴라드가 추가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폴라드는 수감 중인 노스캐롤라이나의 감옥에서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아내와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라드는 또 다양한 시위와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서한 보내기, 전화 걸기 등으로 자신의 석방을 촉구해 온 미국과 이스라엘 내 수많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동안 미국 지도자들에게 수차례 폴라드 석방 문제를 제기했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텍사스 태생의 유대인인 폴라드는 미 해군에서 민간 정보분석관으로 일해 왔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지난 1985년 11월 워싱턴주재 이스라엘대사관에 피신하려던 폴라드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폴라드는 2년 뒤 재판에서 중동 지역에 관한 미국의 정보와 무기, 레이더 장비 현황 등이 담긴 군사기밀을 이스라엘에 넘긴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한편 존 케리 국무장관은 어제 폴라드의 가석방 결정이 이란 핵 합의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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