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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 장관 "추석 전 이산가족 상봉 실현 위해 최선"


한국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 (자료사진)

한국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 (자료사진)

한국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강산 관광과 5.24 대북 제재 조치는 별개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문기사 보기] Official: South Korea Will Work Toward Resuming Family Reunions

한국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 회포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26일 한국 `KBS' 방송의 ‘일요진단’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홍용표 통일부 장관] “남북한 주민들의 분단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드리고 인도적 차원에서 가족들을 만나게 해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꼭 시행돼야 하는 문제고요. 이번 추석 때 특히 이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서 회포를 푸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홍 장관의 이 발언은 지난해 2월 이후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를 위한 남북간 회담을 공식적으로 제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은 한국 정부의 중요한 정책과제인 만큼 추석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용표 장관은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문제의 경우 5.24 대북 제재 조치와 별개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국민의 신변안전 문제라며 남북이 만나 대화를 통해 관광 재개를 위한 방법을 찾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용표 통일부 장관] “금강산 관광이 우리 관광객이 금강산에서 북한 총에 맞아서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서 중단이 됐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가서 정말 안전하다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이나 실질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것이고요.”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관심사안인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한국 정부가 언제든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장관은 북한이 원하는 현안과 한국이 중시하는 현안들을 고위급 접촉이든 실무회담 형식이든 만나서 풀어야 한다며 남북대화에 호응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 가능성과 관련해선 정상회담이 이뤄지려면 사전 준비와 그 만큼의 신뢰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라도 대화를 시작하자는 것이 한국 정부의 기본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장관은 또 최근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개성공단에 대한 남북 간 인식 차이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성공단이 북측 지역에 있어 북한의 법 체계를 따라야 한다는 북한과 남북 간 합의에 따라 개성공단이 만들어진 만큼 남북 간 합의가 북한법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는 한국의 입장이 맞섰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다음달 5일 방북하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한국 정부의 특사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개인 차원의 방북을 특사로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과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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