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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현대사진박물관, 북한 사진 전시회 열어


미국 중서부 도시 시카고의 현대사진박물관에서 23일 개막한 ‘북한에 대한 관점들(North Korean Perspectives)' 전시회에서 소개된 앨리스 빌링가(Alice Wielinga)의 작품 '킵 뎀 롤링(Keep Them Rolling), 2014'.

미국 중서부 도시 시카고의 현대사진박물관에서 23일 개막한 ‘북한에 대한 관점들(North Korean Perspectives)' 전시회에서 소개된 앨리스 빌링가(Alice Wielinga)의 작품 '킵 뎀 롤링(Keep Them Rolling), 2014'.

미국 시카고의 한 박물관에서 북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제 사진작가들의 작품에 투영된 북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녹취: 휘파람 + 카메라 셔터 소리]

미국 중서부 도시 시카고의 현대사진박물관 (Museum of Contemporary Photography)에서 23일 ‘북한에 대한 관점들’(North Korean Perspectives)이란 제목의 전시회가 개막됐습니다.

미국 중서부 도시 시카고의 현대사진박물관에서 ‘북한에 대한 관점들(North Korean Perspectives)' 전시회가 23일 개막했다.

미국 중서부 도시 시카고의 현대사진박물관에서 ‘북한에 대한 관점들(North Korean Perspectives)' 전시회가 23일 개막했다.

오는 10월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과 한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 사진작가 12명이 북한에서 직접 찍은 사진과 북한의 공식 사진들을 가공해 만든 예술작품 총 70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사진박물관은 이번 전시회가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한 사진들과 해외 사진작가들이 바라본 북한을 대비해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녹취: 나타샤 이건] “General audience I think in American there are many questions..”

현대사진박물관의 나타샤 이건 사무국장은 23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일반 관객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나라인 북한에 대해 질문도 많고 호기심도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시회가 “북한 뿐아니라 미국 등 각 나라들이 시각매체를 통해 어떻게 자국을 표현하려 하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시 책임자인 마크 프루스트 (Marc Prust) 씨는 이번 전시회가 북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마크 프루스트] “For me the 12 artists that are represented all show their personal vision..”

프루스트 씨는 “12명의 예술가가 모두 북한에 대한 개인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을 무척 중립적이고 미묘하게 바라보았다”고 말했습니다. 프루스트 씨는 이들의 관점을 통해 미국 관객들이 북한을 좀 더 폭넓게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루스트 씨에 따르면 전시된 사진작품들은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언론보도용 사진부터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인스타그램과 텀블러에 올린 사진들, 또 편집 등 가공을 거친 사진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전시회에 참여한 네덜란드 사진작가 앨리스 빌링가 (Alice Wielinga) 씨는 북한의 선전예술 작품들에 자신이 직접 북한에서 찍은 사진들을 합성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진몽타쥬 (Photomontage)라고 하는 기법입니다.

[녹취: 앨리스 빌링가] “I start studying North Korea propaganda Juche paintings and through that..”

빌링가 씨는 23일 `VOA’에, “우선 북한의 선전 그림들과 주체 작품들을 연구한 뒤에 북한 사진들을 조각 맞추기를 하듯 이 그림에 어떻게 조합할지 생각한다”며 “여러 번 이리저리 조합해 보다가 방향이 잡히면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빌링가 씨는 한 작품을 위해 사진 50장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빌링가 씨는 북한에 매혹돼 이런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자신이 북한을 직접 여행하면서 가졌던 생각들과 질문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작품은 북한의 미래에 대한 꿈과 소망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전시 작품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지 지도 중 각종 물건을 쳐다보는 사진들과 미국 `AP 통신’의 평양주재 사진기자 데이비드 구텐펠더의 작품들, 북한 주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주로 담은 일본 작가 하추자와 아리 씨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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