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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풍경] 미 워싱턴 한인들, 탈북자 돕기 5K 마라톤 개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다음달 15일 미국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5 킬로미터 달리기를 개최한다. 사진은 행사 홍보 웹사이트.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다음달 15일 미국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5 킬로미터 달리기를 개최한다. 사진은 행사 홍보 웹사이트.

매주 화요일 화제성 소식을 전해 드리는 `뉴스 투데이 풍경'입니다.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다음달 70주년을 맞는 한반도 광복절을 계기로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달리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탈북자들의 자유를 찾기 위한 고통의 여정을 생각해 보는 5K-RUN, 5 킬로미터 달리기.

건강한 어른이 어렵지 않게 달릴 수 있는 거리를 상정한 이번 행사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북한을 빠져 나와 자유를 찾기까지의 여정이 대략 5천 킬로미터라고 하는데요, 이 숫자에서 영감을 얻어 달리기 구간을 5천 미터로 정한 것입니다.

한반도가 70년 전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된 8월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북한에 자유의 바람이 불기를 희망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은 한국의 광복절인 8.15를 맞아 탈북자 구출에 뜻을 모으자는 게 행사를 마련한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Snapshot 07/21/15 YHJ ACT1>[녹취: 임소정] “각각 틀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70주년인 것 만큼 저희 생각에는 모든 한인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 통일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엔 유니세프나 그런데 주자고 했다가, 통일을 위해서 탈북자를 돕기로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미 동부 버지니아 주 인근 버크 공원에 정식 달리기 코스로 정해진 도로를 달리게 되는데요, 8월15일 오전 8시 15분에 일제히 출발해 5 킬로미터를 뛰게 됩니다.

특별히 결승선을 19분45초에 주파한 우승자에게는 상금 815달러가 주어집니다. 다시 임소정 회장입니다.

<Snapshot 07/21/15 YHJ ACT2>[녹취: 임소정] “ 광복절이 이뤄진 날이 1945년 8월 15일 이잖아요. 5킬로미터를 19분에 주파하는 것이 어렵지 않나 생각했는데, 같은 장소를 뛴 사람들의 기록을 보니까 12분 만에 달린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19분도 가능할 것 같아서 정했습니다. ”

임 회장은 이번 달리기 대회를 위해 전문업체를 고용했다며, 이들이 달리기 참가자들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워싱턴민주평통은 지난해부터 일일찻집과 골프대회 등의 행사를 열어 탈북자 구출기금 활동을 벌여왔는데요, 워싱턴민주평통 황원균 회장은 “민주평통이 통일을 위한 다양한 논의도 해야겠지만 헐벗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탈북자들을 구출하는데 직접적인 도움도 줘야 한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황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총 1만1천888 달러를 한국 내 북한인권 단체인 나우 NAUH) 에 전달해 탈북자 4 명을 구출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광복을 기념하고 탈북자 구출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탈북자 구출기금은 참가비와 기금을 통해 마련되는데요, 나우의 지철호 해외협력팀장은 현재까지 탈북자120여 명, 올해만 26명을 구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해외 한인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Snapshot 07/21/15 YHJ ACT3>[녹취: 지철호] “현재까지 탈북자 구출을 한 120 명 정도 하였고요. 대부분 국내에서 한 것도 있지만 해외에서 한인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더욱 해외 한인들과 협력을 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지철호 팀장은 탈북자들의 해외 강연 등을 통해 현지 한인들의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탈북자들의 상황을 알리려 한다며, 현재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철호 팀장은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외 한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며, 해외 한인들과 협력관계를 맺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Snapshot 07/21/15 YHJ ACT4>[녹취: 지철호] “해외에 계신 한인 분들이 열과 성을 다 하여 주셔서 탈북자들의 시각이 많이 바뀌었고, 한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음으로 인해 우리는 한 민족이고 광복절이라는 자체가 우리 나라가 광복된 날이잖아요. 이런 후원금들이 과거의 저를 구출해 주는 듯한 느낌이고요. 제가 구출 받는 것만큼 대단히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힘을 내서 한 사람 한 사람 구출 하고 단체들끼리 연합해서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5 킬로미터 달리기 행사를 주관하는 워싱턴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은 한반도 분단이 가슴 아프다며, 통일한반도에서 남북이 함께 광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장양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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