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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한 IOC 위원, 10월 한국 방문 계획


지난달 22일 평양 옥류관 식당에서 장웅 북한 IOC 위원(오른쪽)이 ‘태권도 타임스’ 정우진 대표(왼쪽)와 태권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권도타임스')

지난달 22일 평양 옥류관 식당에서 장웅 북한 IOC 위원(오른쪽)이 ‘태권도 타임스’ 정우진 대표(왼쪽)와 태권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권도타임스')

북한의 장웅 국제태권도연맹 총재가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태권도인들의 올 가을 남북한 종단 행사에 합류한다는 계획인데요, 북한 체육계 최고위 인사의 방한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백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의 장웅 국제태권도연맹 총재가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태권도전문 잡지인 ‘태권도 타임스’ 정우진 대표가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진 대표] “올 가을 미국인들이 주축이 된 세계 태권도인들이 남북한 군사분계선을 넘는 평화 행사를 준비 중인데요. 그 일정에 장 총재께서도 합류하시는 걸로 얘기가 됐습니다.”

정 대표는 15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장 총재가 10월6일 한국에 입국해 세계 태권도인들의 남북한 종단 동선을 따라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내려갈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장 총재로부터 한국 방문 의사를 거듭 전달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10월 3일 평양을 방문하는 세계 태권도인들은 3박4일 동안 스포츠 교류 활동을 한 뒤 6일 군사분계선을 통해 서울로 넘어가며 8일까지 무주 태권도원, 제주도의 ‘주먹탑 (태권도탑)’ 등을 돌아보는 일정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 대표는 장웅 총재가 한국에서 태권도인들의 행사에 대부분 참여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 당국자와의 면담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우진 대표] “태권도가 남북한을 잇는 평화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또 IOC 위원이기도 한 장웅 총재가 세계 스포츠계에서 갖는 무게감을 고려할 때 남북한 문화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 대표는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장웅 총재와 조선태권도위원회 김경호 위원장 등 북한 태권도 관계자들로부터 이번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습니다.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VOA’에 해당 단체로부터 이번 행사에 대한 공식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 태권도인들의 행사 취지와 내용 등을 검토할 것이지만, 한국 정부는 민간단체의 순수한 사회문화 교류는 지원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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