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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단둥 새 무역구...북 주민 무관세 교역 허용


지난 2011년 12월 중국 단둥의 북한 호텔에서 근무하는 북한인 종업원이 북한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타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1년 12월 중국 단둥의 북한 호텔에서 근무하는 북한인 종업원이 북한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타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북-중 접경도시인 단둥에 북한 주민들과의 무관세 교역을 허용하는 호시무역구를 신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호시무역구는 오는 10월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랴오닝성이 13일, 북-중 접경 최대 도시인 단둥에 북한 주민들과의 무관세 교역을 허용하는 호시무역구를 개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단둥시 무역부를 인용해, 단둥의 북-중 호시무역구가 구오멘완 지역에 4만 제곱m 규모로 설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단둥시는 북-중 교역총량의 70% 이상이 통과하는 양국 간 최대 교역 거점이며, 새 호시무역구가 들어설 구오멘완은 중국의 전액 부담으로 신설되고 있는 신압록강대교의 단둥쪽 출발점입니다.

`신화통신'은 단둥의 새 북-중 호시무역구가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라며, 이 곳에선 북한 상인들도 통행증만 있으면 자유롭게 국경을 넘어 중국과 교역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단둥시 당국자들은 북-중 접경지역 20km 이내에 사는 중국 주민들은 북한에서 온 주민들과 하루 8천 위안, 미화로 약 1천3백 달러 미만의 거래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신화통신'에 밝혔습니다.

호시무역은 중국 정부가 자국의 변경지역들이 인접국가들과 원활한 교류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하는 변경무역 제도의 하나입니다.

앞서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남양과 마주한 중국 지린성 투먼시가 지난 2010년 북한 주민들의 무관세 교역을 허용하는 호시무역 시장을 개장했지만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개장식 날 하루만 문을 연 뒤 운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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