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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볼리비아 교도소 방문


볼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10일 팔마솔라 교도소를 방문 후 떠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볼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10일 팔마솔라 교도소를 방문 후 떠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남미 볼리비아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10일 볼리비아의 팔마솔라 교도소를 방문합니다.

팔마솔라 교도소는 볼리비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교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2년 전 이곳에서는 조직폭력배들 사이에 폭력사태가 벌어져 수감자 36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800명 수용 가능 규모로 지어진 이 교도소는 지금도 5천여 명이 수감돼 있으며 5명 중 4명은 여전히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곳에서 볼리비아의 사법 개혁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현재 약 1천 명의 판사들과 300명의 검사들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거나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9일에는 볼리비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들의 탐욕을 비판하고 현지 원주민들에 대한 과거 가톨릭교회의 처사와 백인들의 식민주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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