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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려운 결정 못하면 이란 핵 협상 끝낼것"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 핵 협상에 미국 대표로 참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웬디 셔먼 미 국무차관.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 핵 협상에 미국 대표로 참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웬디 셔먼 미 국무차관.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란 핵 협상에서 어려운 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협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다시 연장된 이란 핵 협상 시한인 10일을 하루 앞두고 나왔습니다.

케리 장관은 현재 남은 일은 매우 기술적이고 큰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좋은 합의를 이루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합의를 이룰 때까지 오스트리아 빈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결국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빈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현재 협상은 이란에 대한 유엔의 무기금수 조치 문제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국가들은 이란에 대한 유엔의 무기금수 조치 해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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