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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정부 긴급 대응 조치로 급반등


8일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투자가들이 전광판을 보고 있다.
8일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투자가들이 전광판을 보고 있다.

중국 증시가 3주째 계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급반등했습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늘(9일) 개장 초반 3.5% 가까이 떨어졌다가 거의 5.8%가 폭등한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하루 주가지수 상승 폭으로 최대치입니다.

홍콩 증시도 거의 4%가 오른 채 거래를 마쳤으며, 중국 관련 증시들 뿐아니라 일본과 한국, 호주 증시들도 모두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본토의 주식 투자자들이 최근 며칠 새 보유 주식을 급매도 처분하면서 중국의 증시는 지난달 중반 이후 30% 가까운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식규제위원회는 오늘부터 대주주들이 앞으로 6개월 간 주식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당국이 ‘악의적인 단타 매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등 주식가치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실 보전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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