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처음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완치돼 고국인 오만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태국 언론들은 태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오만 남성이 완쾌돼 지난 3일 친척 3명과 함께 오만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심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태국을 방문했다가 사흘 만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태국 보건당국은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자 그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76명을 병원과 자택 등에 격리한 뒤 건강상태를 확인했으며, 공공시설에 대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태국 보건부 장관은 그러나 메르스 환자가 완치됐다고 해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메르스에 대한 예방과 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