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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집회, 서울서 10달째 열려


올바른북한인권법을위한시민모임 회원들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바른북한인권법을위한시민모임 회원들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에서 매주 화요일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 국회의사당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열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매주 화요일,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화요집회가 열립니다. 화요집회는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 속칭 `올인모'와 한반도 인권과 통일위한 변호사모임, 일명 `한변'이 지난해 10월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열어왔고요, 올해 4월부터는 서울 종로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요집회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상임대표인 김태훈 변호사에게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훈, 변호사] “인권은 인류 보편의 가치입니다. 그런데 북한의 인권 문제는 바로 대한민국의 인권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직 11년 째 북한인권법을 제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외면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화요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장과 북한인권 개선 활동에 대한 지원 등을 포함하는 북한인권법의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뉴코리아 여성연합대표 이소연 씨는 북한 주민들의 실상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이순선,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최근에도 저희 사무실로 지금 오늘도 두 명의 여성이 왔습니다. 여섯 번의 강제북송을 당했던 여성과 또는 최근에 김정은 정권 하에서 살다가 온 여성이 있는데, 너무 굶주리는 것이 힘들어 가지고 탈북을 했다는 겁니다. 현재 김정은 정권 하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침해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현재도 진행형이라는 거죠. 이런 때일수록 우리 정말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여서 북한 주민을 위한 인권법 하나 못 만든다는 게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우리 몸과 마음 이런 뜻들이 다 모여서 북한 주민을 살리고 또 대한민국의 통일을 앞당기는 북한인권법.. 조속히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립니다.”

탈북민 1호 여성박사인 북한음식문화연구원 이애란 박사는 현재 북한의 인권 문제가 많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반기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서라도 통일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애란, 탈북민 1호 여성박사] “저는 97년도에 탈북해서 왔는데 저희들이 이제 왔을 때보다 지금 북한의 인권 문제가 상당히 많이 부각이 되고 있고, 실제 통일이라는 것은 왜 해야 되냐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무슨 엄청난 대박을 터뜨리는 것 보다는 북한에 있는 우리의 반쪽 정말 우리의 가족들, 형제, 동포,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서 해야 되는 거거든요, 정말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하는데,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해결되지 못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정의롭지 못한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번영한다는 거는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해요.”

화요집회에 모인 올인모 회원들은 북한인권의 개선이야말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의 전제라는 데 공감하고 최근 UN 북한인권사무소의 개설 등 국제사회가 많은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북한인권 문제가 아직 크게 거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는데요 이 곳에 모인 올인모 회원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녹취: 올인모 회원들] “저희들이 이제 북한인권 단체들이 이제 유엔 OHCHR의 자료들을 접수하고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단체들이 협력해서 할 수 있도록 이제 중앙 역할을 할 예정이고요. 2만 8천, 3만 명의 탈북자들이 정말 지금까지 이런 모든 자기들의 인권 침해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실토하지 못했는데 이제 현장사무소가 개설함으로 인해서 그들의 마음가짐이 적극적으로 일어날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북한인권 단체들이 협력하여서 중간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런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일단은 북한 정권이 서울에서 유엔현장사무소가 설치되었기 때문에 아주 긴장할 것 같고요. 이런 북한인권 침해 가해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데에 대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자국민의 인권 침해에 대해서 아무리 부인한다고 하지만 역사나 국제사회 앞에서는 속일 수 없는 일이고 언젠간 반드시 그 것이 드러나게 돼 있다고 저는 믿고 있어요.”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시민 모임(올인모)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주도로 열리고 있는 화요집회에는 그동안 2005년 최초로 북한인권법을 발의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조명철 의원, 이정훈 인권대사, 김영호 전 인권대사, 김석우 통일준비위원을 위시해 탈북민 단체장들이 참가해 왔고 지난 6월 23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 모여, 유엔 인권기구 서울사무소 개관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화요집회에서는 정부가 탈북민 보호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과 중국 정부가 탈북민 강제북송을 중지할 것 등 북한 주민과 탈북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모임을 열 계획입니다.

한편 올인모와 한변의 화요집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서울 광화문에서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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