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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NGO, 북한에 미량영양소 2백만포·메주콩 40t 지원


북한 강원도 원산 애육원(고아원) 아이들이 캐나다의 민간구호 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고 있다. 퍼스트 스텝스 사진 제공.

북한 강원도 원산 애육원(고아원) 아이들이 캐나다의 민간구호 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고 있다. 퍼스트 스텝스 사진 제공.

캐나다의 구호단체가 북한 임산부들을 위해 미량영양소 2백만 포를 지원했습니다.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두유 제조에 필요한 메주콩 40t도 선적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의 민간 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임산부를 위해 ‘스프링클스’로 불리는 미량영양소 2백만 포를 지원했습니다.

‘퍼스트 스텝스’의 수잔 리치 대표는 1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량영양소 2백만 포가 최근 북한 남포항을 통해 강원도 원산과 평안남도 남포 진료소로 보내졌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수잔 리치 퍼스트 스텝스 대표] “이번에 보낸 2백만 포가 임산부에게 지원됩니다. 빈혈을 예방하고 또 그 외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밥이나 다른 음식 위에 뿌려 먹는 겁니다.”

‘스프링클스’는 미량의 영양소가 함유된 가루로, 영유아의 영양 실조를 막고 성장을 촉진하며 임산부의 경우 태내 빈혈과 영양 결핍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지원된 미량영양소는 7천 5백여 명의 임산부가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9개월 동안 하루 한 포씩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리치 대표는 말했습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조만간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스프링클스’도 보낼 계획입니다.

이 단체는 최근 스프링클스 외에 메주콩 40t도 선적했습니다.

이 콩은 중국 대련항을 거쳐 북한 남포항에 도착한 뒤 남포시와 형제산 구역, 강원도 내 23개 공장으로 보내져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바이타고트’와 ‘바이타카우’라는 특수기계로 두유로 가공됩니다.

생산된 두유는 강원도와 평안남도 내 200여 탁아소와 유치원, 소학교 어린이 10만여 명에게 매일 제공됩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2001년 설립된 이후 지난 15년 동안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두유를 지원해 왔으며, 2006년부터는 ‘스프링클스’도 지원해 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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