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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무 상환 마지막날...국가 부도 위기


문을 닫은 그리스 아테네 은행 앞에서 30일 자동현금인출기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문을 닫은 그리스 아테네 은행 앞에서 30일 자동현금인출기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그리스의 국가 부도 사태가 현실로 닥쳤습니다.

그리스는 현지시간 오늘 (30일) 자정까지 국제통화기금 (IMF)에 18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해야 합니다. 이는 IMF와 유럽중앙은행, 유로존에서 지원받은 구제금융 2천700억 달러의 일부분에 해당됩니다.

그리스는 다음달 20일에도 유럽중앙은행에 39억 달러를 상환해야 하는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정부가 긴축 조치와 관련한 구제금융 상환 부담을 줄이려하면서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이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강제 탈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불안감에 술렁였습니다.

어제 (29일) 폭락했던 아시아 증시는 오늘 반등했지만 유럽 증시는 하락세가 계속됐고,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350포인트나 하락해 지난 2013년 6월 20일 이후 하루 손실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어제 밤 연설에서 7월 5일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반대 결정이 나올 경우 총리직을 사임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 국민이 국제 채권단의 긴축안을 선택할 경우 존중하겠지만 현 정부는 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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